비오는날 나카자키쵸 카페거리와 오사카성 - 오사카 혼자여행
다녀온지 반년이 지나서야 올리는 포스팅이라 날짜 감각이 가물가물 하다.기억속에 떠오르는 의식의 흐름 대로 하나씩 꺼내어 쓰고 있는 중이라 이 날이 그날인지, 그 날이 이날인지 잘 분간이 안난다. 태풍과 날씨 문제로 처음 정해간 여행을 내 마음대로 바꾸었기 때문에 더 그렇다.(이게 바로 혼자하는 여행의 가장 큰 장점 아닐까?)지금 내가 꺼낸 이 기억이 정확하다면, 추적추적 비가 오던 날 오사카 성을 거쳐 나카자키초 카페거리에 간 것은 3박 4일의 일정 중 둘째날일 것이다. 전날 도톤보리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인들과 적지 않은 술을 마셨다. 거디다 호텔 바로 앞 편의점에서 야식과 맥주를 또 사들고 들어와 혼자 맥주 두캔과 산토리 하이볼 한캔을 해 치우고 잤다. 당연히 다음날 약간의 숙취와 함께 늦잠을 잤고, ..